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1. 본문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는 김소월의 시로, 1922년 1월 《개벽》에 발표되었고 1925년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되었습니다.
원문: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의미:이 시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엄마, 누나와 함께 살고 싶은 소망을 노래합니다. 화자는 어린아이 혹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강변"은 단순한 장소를 넘어 평화, 행복, 안식처를 상징하며,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연결하면 억압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갈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1연과 4연: 반복되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는 소망을 강조하며, 어린아이의 말투를 사용하여 천진함을 더합니다.
• 2연: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은 시각적 심상을 통해 평화롭고 아름다운 강변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 3연: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는 청각적 심상을 통해 자연의 소리를 표현하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 자연에 대한 동경: 순수한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서정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이상향에 대한 갈망: 현실의 고통과 대비되는 이상적인 공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고려할 때, 잃어버린 고향, 혹은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 현대적 해석: 강변을 비싼 집값과 연결하여, 경제적 풍요와 여유를 소망하는 내용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 시는 김광수, 안성현 등 여러 작곡가에 의해 노래로 만들어졌습니다.
• 1968년에는 이 시의 제목을 딴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라디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윤정희, 신성일 등이 출연했습니다.